(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용인특례시 연고 선수들이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을 잇달아 수확하며 지역 사회와 체육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선수와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선수가 각각 관내에 거주 중인 시민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1호와 2호 메달로 기록되며, 특히 김상겸 선수의 은메달은 한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용인 처인구 남사읍에 거주하는 김상겸(37) 선수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시상대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부터 시작된 그의 네 차례에 걸친 올림픽 도전은 이번 메달 획득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수지구 성복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승은(18) 선수는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0대 신예인 유 선수의 이번 성과는 부상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종목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용인에 큰 경사”라며 “두 선수가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를 빛내준 것에 대해 시민과 함께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하이원 소속이지만 주거지가 용인인 김상겸 선수와 성복고 재학생인 유승은 선수의 강인한 의지는 한국 선수단 전체에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공직자와 시민들 사이에서도 설 명절을 앞두고 전해진 승전보에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는 37세 베테랑의 집념과 18세 유망주의 패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