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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구리시수어통역센터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농아인과 소통 나눠

구리시 수어통역센터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 간담회 가져.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12월 11일, 구리시수어통역센터는 제8회 구리시수어통역센터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를 위한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이용자·통역사·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각장애인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요구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수어통역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센터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더 편리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수어는 단순한 표현 방식이 아니라 독자적인 문법 체계를 가진 하나의 언어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이 존엄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6년 한국수어법 제정을 통해 수어가 국가 공용어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게 된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법과 제도가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현장에서의 ‘실질적 접근성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겪은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도 공유되었으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신동화 의장은 “의사소통권은 모든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리시의회도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불편함 없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수어통역센터는 청각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소통과 정보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어통역,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매년 이용자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신 의장은 지난 2014년 구리시의회 본회의에 수어통역사를 첫 도입하여 청각장애인들이 구리시의 입법활동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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