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 포천시와 동두천시는 지난 10월 31일 대진대학교 학생회관에서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학습마을 통합 성과공유회–포동이야기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두 도시가 함께 추진 중인 경기도 평생학습기회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형 학습마을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포동이야기전’은 올해 경기도 평생학습기회특구 공모사업에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공동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두 도시의 학습마을이 만나 서로의 학습성과를 나누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본 공모사업은 포천의 16개 학습마을과 동두천의 5개 학습마을 대표가 함께 참여해 배움의 성과를 나누고,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수익과 상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배움-나눔-순환’의 선순환 모델을 보여줬다.
포천과 동두천은 올해 ‘지(포천·동두천)-산(엔에이치(NH)농협)-학(대진대학교)’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의 고령화, 디지털 격차, 공동체 회복 등 생활 속 현안을 평생학습으로 해결하는 기회특구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으로 추진된 ‘포동 학습마을 여행’은 두 도시의 시민들이 교류·벤치마킹하며 성장한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시민의 학습이 곧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학습도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포천·동두천 학습마을 활동영상을 상영하고 주민이 직접 제작한 ‘할매 굿즈(할매가방·쁘띠스카프·엽서북 등)’와 평생학습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포천의 16개 학습마을과 동두천의 5개 학습마을이 함께 참여해 각 마을의 특색을 담은 시낭송, 실버태권도, 합창, 건강댄스, 장구공연 등을 선보였다. 참여한 시민들은 “마을마다 배움이 삶의 활력이 되고, 사람을 잇는 힘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늘의 포동이야기전은 두 도시가 서로 배우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평생학습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포천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동이야기전’은 단순한 성과공유회를 넘어 두 도시가 학습으로 소통하고, 나눔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지역 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경기도 평생학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