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정서영 기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 경기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총 30,491.3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21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9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기단은 역도와 사격 등 주요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신기록을 다수 경신했다. 또한 혼성 휠체어럭비 팀이 결승에서 승리하며 고득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도별 득점과 메달 현황을 보면 서울이 총 24,666.90점으로 금메달 25개를 따내며 메달 수에서는 가장 많았으나, 점수에서는 경기도에 뒤처졌다. 충청북도는 총점 22,561.50점으로 금메달 21개를 확보하며 3위를 기록했다.
사전대회로 치러진 사격과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왔다. 사격은 총점 8,965점으로 12개의 메달(금4·은5·동3)을 획득해 전체 3위를 차지했고, 트라이애슬론은 총점 400점에 금메달 3개를 확보하며 종목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8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사격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이 한 건 나왔으며, 역도에서는 한국신기록 세 건과 대회신기록 네 건이 새롭게 등록됐다.
다관왕 선수들도 눈길을 끌었다. 역도 천민기 선수는 남자 -49kg급 벤치프레스,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첫날부터 ‘3관왕’에 올랐다. 댄스스포츠 부문의 신흥철 선수와 오덕희 선수는 각각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격 이철재 선수 역시 두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단체전 및 주요 경기 결과에서도 경기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자 골볼팀은 예선에서 대구를 상대로 11대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휠체어럭비 팀은 결승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57대46으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19km B) 부문에서는 김정빈과 윤중헌 선수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볼링 여자 개인전 TPB2 부문 조영화 선수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S4·S5 부문 조기성 선수도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첫날부터 경기도 선수단은 다채로운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향후 경기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