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 평택시가 의료·요양·돌봄의 경계를 허물고 주민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돌봄 통합지원 맞춤형 교육’을 처음으로 열고, 돌봄 관련 공공·민간 실무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중심의 협력과 소통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복합적 돌봄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의료·요양·돌봄 간의 연계 강화와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1부 특강에서는 경기복지재단 한소정 연구위원이 ‘돌봄 통합지원의 이해와 지역사회 대응’을 주제로 강의하며, “돌봄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주민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통합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안산시 정소우 통합돌봄과장이 우수 시군 사례를 발표하며, ‘의료-요양-돌봄 연계’와 ‘민관 협력 모델’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택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평택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체화하고, 각 부서의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민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주민이 스스로 찾아오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돌봄 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 김대환 복지국장은 “이번 교육은 부서 간의 칸막이를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중심에 둔 통합적 돌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실무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평택만의 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평택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돌봄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사례 공유회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