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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 서울서 ‘보행자 중심 도시구조’ 현장 세미나 진행

세종대로·정동길 등 우수 사례 직접 둘러봐

 

‘15분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시사점 도출 목적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대표의원 우윤화)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덕수궁 정동길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시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천시 도시 재구조화의 핵심 방향인 ‘15분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윤화 대표의원을 비롯해 하영주 연구의원, 이주연 연구의원,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송수성 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단체 연구진들은 서울시의 대표적 보행자 중심 정책인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덕수궁 정동길’ 조성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업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추진돼 기존 9~12차로였던 세종대로를 7~9차로로 축소하고 보행로 폭을 최대 12m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총 13,950㎡의 보행 공간이 확보됐으며, 자전거 도로도 함께 조성돼 도심 속 친환경 교통환경을 구축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동길 보행 공간 조성은 ‘대한제국의 길’을 테마로 추진된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덕수궁 돌담길, 고종의 길, 구 러시아공사관 등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근현대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이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로 조성됐다.

 

우윤화 대표의원은 “차량 통행 구간 축소와 교통·민원 대응 과정을 보며 과천시 적용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며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영주 연구의원은 “내 삶이 행복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건 두 발로 걷고 행동하는 데서 비롯된다”라며 “휠체어나 유모차가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배려와 세심한 배수 시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주연 연구의원은 “길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공간”이라며 “보행길 확산은 시민들의 건강과 도시 활력,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이번 현장 세미나에서 얻은 성과를 토대로 도시 재구조화와 관련한 심도 있는 정책 제안과 함께 최종 보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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