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지난 7월 25일,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현리를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나 위원장은 당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토사와 폭우의 잔해로 뒤덮인 송어양식장에서 펄과 쓰레기를 치우고 파손된 시설물을 정리하는 등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최근 가평군 일대는 시간당 76mm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수해를 겪었다.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며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나 위원장이 찾은 조종면의 한 송어양식장은 이번 폭우로 양식장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 수십만 마리의 송어가 폐사하는 등 재앙적인 피해를 입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현장은 폭염까지 기승을 부려 복구 작업의 어려움을 더했다. 나 위원장과 봉사자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삽과 갈퀴를 이용해 양식장과 주변을 뒤덮은 토사를 걷어내는 작업을 이어갔다. 또한, 물에 잠겼던 무거운 장독대를 함께 옮기고, 흙범벅이 된 집기를 나르는 등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았다.
나태근 위원장은 "상상조차 힘든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계실 피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현장에 와보니 언론에서 보도된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고 참담하다. 특히 모든 것을 잃은 양식장 사장님의 얼굴을 뵈니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구리시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모아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단순한 복구 활동을 넘어, 앞으로 이러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구리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국민의힘 당원들도 함께 참여해 재난 극복을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 기록적인 재해와 폭염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이웃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값진 땀방울이 수해 현장을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