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대표의원 우윤화)은 7월 24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과천시 2050 도시 혁신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방향 연구 -15분 자족도시 구현을 중심으로-’ 중간 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럼이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연구용역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우윤화 대표의원, 이주연, 하영주, 윤미현 연구의원과 용역 수행기관인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어정연 교수와 이재영, 류재영, 이동우, 이정배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들은 과천시 도시구조의 현황과 한계를 진단하고, 도시서비스의 공간적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재구조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15분 자족도시’ 개념을 기반으로 한 생활권 단위 도시계획, 도보 및 자전거 중심 교통망, 복합환승허브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연구진은 청사부지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거점 조성과 갈현지구 복합교통허브 조성, 과천지식정보타운과의 기능 연계를 통해 다핵형 도시공간 구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윤화 대표의원은 “과천시는 내년이면 시승격 4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도시 재구조화 전략은 과천이 더 이상 베드타운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각 생활권별 맞춤형 기능 배치와 시민 참여 기반의 실행계획이 현실화된다면, 과천은 대한민국 도시모델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의원은 “과천시가 중소도시로서 가지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를 유연하게 재배치하고, 고령자·청년·1인가구 등 다양한 세대의 삶을 고려한 공간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생활권 셀(Cell)’ 전략과 정주형 생활권 전환은 실질적 도시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하영주 의원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과천시가 직면한 도시구조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진단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제시된 전략들이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이 같은 논의가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윤미현 의원은 “이번 보고회는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도시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들이 종합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화 과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국내 도시재생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구체적 정책 제안과 함께 관련 조례 제정 및 제도 개선 방향을 포함한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