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9일 시청 순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방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은 변화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의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5대 핵심 가치인 ▲성장 기반 구축 ▲녹색 전환 ▲통합 교통 혁신 ▲안심 복지 ▲협치 행정의 분야별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대표적인 성과로 국내 최초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및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송정동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892억 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자원순환형 인프라 조성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목재교육센터 등 체험형 녹색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GTX-D 연계 및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교통거점 도시로의 기반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도로망 개선도 병행하여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돌봄, 자립, 여가, 건강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공공체육시설과 문화공간도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협치를 통해 지난 3년간 국·도비 2천7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재정 성과를 달성했고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기업 SOS 운영성과 15회 수상 등으로 실질적인 행정 성과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방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밝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