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부천시는 4월부터 소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원미·소사·오정 지역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19일 진행한 이번 교육은 고령자들의 자전거 이용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현장에서 직접 직접 운영했다.
교육 내용은 △기초 자전거 안전수칙 △자전거 이용 시 교통 준수사항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시 유의사항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주차 신고 방법 △일상 속 교통사고 대처요령 △건강 레크리에이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자전거 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중 43%, 부상자의 22%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전거를 타지 않아 남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손주와 외출할 때 꼭 필요한 내용이 많았다”며 “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되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고령자의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해 자전거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의 이동권과 안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는 고령층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교육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