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 곡반중학교(교장 전경선)는 최근 학생자치회 주도로 14학급 회장·부회장 및 학생자치회 임원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최신 트렌드인 캠핑 문화를 접목한 '스쿨핑' 형태로, 리더들의 소통과 공감, 치유와 화합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캠프가 시작되기 전부터 식사 메뉴와 역할 분담 등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선후배 간의 유대가 강화되었다. 권준영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캠프를 통해 각 학급의 리더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변화를 이끄는 힘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리더십 캠프는 두 가지 주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점이나 학급 또는 학생자치회의 주요 안건에 대해 분임 토의를 했다.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목표를 향해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허재희 학생자치회 회장은 이러한 토의 결과를 학교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활동은 레크레이션을 통한 치유와 화합이었다. 음악과 놀이를 활용하여 어색함을 해소하고 협동심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은 다양한 미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는 담력 테스트, 실내 텐트에서의 과자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2학년 김○준 학생은 "처음 학급 부회장이 되어 존중받고 인정받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재석 지도교사는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했으며, 자치회의 역량 강화를 돕고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