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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화동, 민관협력으로 저장 강박 홀몸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폐기물 3톤 수거, 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비전21뉴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은 지난 28일 저장 강박증이 있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자는 올해 7월 대화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실시한 ‘달디단 안부 나누미 사업(80세 이상 독거노인 전수 조사)’을 통해 발굴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다. 대상자는 환기도 되지 않는 지하방에서 옷가지와 물건들을 쌓아둔 채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어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화동은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저소득층 생활안심케어(깔끄미 사업)을 연계해 민관협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어르신 가정에 적치된 3톤의 폐기물을 수거하고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대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집 청소와 정리 정돈에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병용 위원은 “발디딜 틈 없이 쌓인 쓰레기와 악취로 불편을 겪으셨을 어르신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순례 지역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어르신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차상위 신규 책정,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한 보일러 교체 지원, 민간 단체 후원 도시락 지원 등 민관이 협력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