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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산업 진흥 앞장

반도체 강국 도약 위한 정책협약식 참석, 유럽 출장 성과 공유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경기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고 있음이 최근 드러났다.

 

김 지사는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하여 경기도, 민주당 반도체포럼 국회의원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년 의원은 김 지사를 '반도체 도지사'라 칭하며 그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김 지사가 지난달 유럽 출장 중 네덜란드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 및 ASM과 만나 3조 원 상당의 제품 구매 합의(MOU)를 체결한 사실이다. 이는 경기도 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국 패권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글로벌 이슈와 관련하여 정부 대응의 부족함을 비판하면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공급망 확대,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RE100 3법 같은 입법 조치를 통해 산업 발전에 필요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정치권 모두에서 이번 협약식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의원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해당 분야를 지원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 간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내용 역시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베를린 에버트재단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한국 및 글로벌 정세 분석과 함께 두 사람이 오래된 인연으로부터 나온 심오하고 폭넓은 의견 교환의 장소였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