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도는 평택 신장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글로벌커뮤니티센터’가 10월 중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 신장 도시재생사업은 ▲상생협력상가 조성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수제의류 코워킹스페이스 조성 ▲주택개량 지원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장동 일대는 1952년 한국전쟁 중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주변에 기지촌이 형성됐고, 이후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기지촌과 송탄중앙시장(현재 국제중앙시장)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근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인구와 상권이 유출되면서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장동의 다문화, 다국적, 다계층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도시재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글로벌커뮤니티센터’는 평택시 신장동 320-7번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천514.1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문화 어울림학교, 실내 레크리에이션, 세계음식문화플랫폼 등 다국적․다문화․다계층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상 4층~지상 5층, 옥상층 전체를 스마트 공영주차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2026년 12월 ‘글로벌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다인다색(多人多色) 국제도시, 신장동’ 위상에 맞는 다국적․다문화․다계층을 어우르는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부족한 주차공간 제공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규 경기도 재생관리팀장은 “신장동은 한국 속의 미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요소가 많은 지역으로 지역특색을 최대한 살려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