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환경부는 최근 번식기를 맞아 예민해진 큰부리까마귀의 공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과 공존을 위한 국민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서식 및 피해 실태 등을 조사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성체의 몸길이가 약 57cm로 국내 까마귀류 중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검고 광택이 있으며, 윗부리가 크고 굽어 있다. 이마와 부리의 경사가 심해 직각으로 보인다. 최근 도심 주거지 인근의 녹지공원에서 번식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둥지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을 공격한다. 큰부리까마귀에 의한 공격 사례는 번식기(3~7월)에 나타나는데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5~7월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알이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새의 방어행동으로 사람이 둥지나 이소한 새끼 주변으로 접근하는 상황에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둥지나 새끼가 확인된 지역을 회피하고, 부득이 이곳을 지날 때 빨리 움직여 벗어나는 것이 좋다. 큰부리까마귀는 주로 머리 부위를 공격하므로 우산이나 모자를 착용하여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큰부리까마귀를 향해 막대기나 팔을 휘두르거나, 물
(비전21뉴스) 해양수산부는 6월 26일 전남 여수시 화태 해역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7월 중순과 8월 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각각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자체, 해경,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24척, 황토살포기 2대,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하여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전남 여수시 화태해역에 고수온 및 적조주의보가 발표됐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했다. 먼저 해경 항공기를 통한 항공예찰과 지도선을 활용한 선박예찰을 통해 적조 발생 및 이동 상황을 전파하고, 적조의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황토살포기 2대와 어선 16척이 합동으로 황토를 살포하여 방제했다. 또한, 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에 양식 중이던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는 한편, 차광막 설치 및 액화산소 공급을 통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시연도 했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동 모의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복원 전략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송이산 복원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복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형산불의 증가에 따라 송이산 피해 면적이 1996년 고성산불 440ha, 2000년 동해안산불 9,450ha, 2025년 경북산불 12,000ha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을 위한 토양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고도화도 요구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송이산 산불 피해 및 복원 기술 연구(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가강현 연구관) ▲산불피해지 복원과 송이-산불피해지 복원의 흐름((사)한국산림복원협회 임주훈 박사) ▲메타오믹스를 이용한 송이 재배지 내 마이크로바이옴 규명 및 이해(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 김현 박사) ▲근권미생물 간 상호작용과 식물 생장 증진(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 ▲산불피해 송이산 복원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연구(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배은경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관람객의 식물지식 전문화와 건강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약용식물원 내에 특별 전시 공간인 '맛있는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맛있는 정원'은 ‘건강한 식물이 건강한 음식이 된다’는 주제로, 우리나라 선조들이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해 온 자생식물에 대한 민속식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본 정원은 식물의 식용 가능한 부위를 기준으로 꽃, 잎, 열매와 뿌리 등 총 3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기념하여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신세계푸드와 ESG 협업을 통해 ‘맛있는정원 조성 기념행사’를 6월 2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생식물의 보전 가치와 식문화 속 활용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식용·약용으로 사용됐던 자생식물과 식재료로 활용되는 채소류를 함께 식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생물다양성과 Forest Korea’라는 주제로 국립수목원장이 직접 전하는 생물다양성 교육도 진행했으며, 이 외에도 숲해설, 새 먹이 주기, 수목원 정화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맛있는 정원'은
(비전21뉴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6월 25일 서울역 서울비즈센터(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산업계와 함께하는 수열 산업 활성화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간직한 열을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 등에 활용함으로써 천연가스를 대체해 전기화가 가능한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국내 잠재량은 연간 약 10GW에 이른다. 기존 냉·난방 설비 대비 소비에너지를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수열에너지는 롯데월드타워에 도입되어 전체 냉·난방의 약 10%를 충당(설비용량 10MW)하고 있는 것처럼 도심의 건축물에 대용량의 냉·난방 공급이 가능하여 지역 분산에너지로서의 활용성이 높고, 탄소 배출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수열 핵심 설비(열교환기, 히트펌프 등) 제조사를 비롯해 연구기관, 대학, 산업계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수열 산업 환경 변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및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추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열 산
(비전21뉴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6월 24일 서울역 서울비즈센터(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수도권 고농도 오존관리 전문가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도권 3개 시·도, 연구원, 학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기후위기 시대의 오존관리 현안와 전략, △수도권 지역의 오존 위해성, △국외 오존관리 사례와 시사점, △수도권 오존관리 대책 및 추진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종합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오존 농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기간(5~8월) 동안 도장시설 점검, 감시장비를 활용한 주요산업단지 관리 등이 포함된 ’오존 고농도 시기 집중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오존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 특성에 맞는 오존관리 대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비전21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 25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에 대한 2024년도 이행 현황을 국민과 공유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하고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정보를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생물다양성의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에 관한 관계 부처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공유회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첫해의 구체적 실적과 현황을 공유하여 부처 간 협력 및 시민사회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이행 실적은 물론 이에 대한 이행평가단의 검토 의견이 함께 공개된다. 관계 부처가 수행한 ‘공간계획을 통한 생물다양성 관리 강화’ 등 294개의 사업을 이행평가단이 사전 점검한 결과
(비전21뉴스) 환경부는 ‘요소수 무력화 장치’ 등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성능을 낮추는 제품을 판매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하는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준을 마련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6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저하시키는 제품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를 대행한 자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1차 위반 시 300만 원, 2차 위반 시 40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유 차량은 질소산화물 등 초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가 분사되어 대기오염물질을 거르는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가 부착되어 있다. ‘요소수 무력화 장치’는 요소수가 분사되지 않도록 불법적으로 개조한 것으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여부를 확인하는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올해 6월 말까지 공사 지연 등 부득이한 사유로 부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내년
(비전21뉴스) 산림청은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한 산림항공본부 직원 2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영남권 대형산불 진화 경험을 공유하고 산불 진화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은 경상남도 산청군·하동군 지역과 경상북도 의성군을 시작으로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된 ‘초고속’, ‘초대형’ 산불로 10만 헥타르(ha) 이상의 산림과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의 산불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중진화 통합지휘체계 개선과 진화자원 확대 필요성을 논의하고, 헬기의 안전성 확보와 가동률을 늘리기 위한 산림헬기 정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중진화대의 현장 지상 진화의 실효성 있는 진화전략 수립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그 밖에도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올해 초대형 산불 현황분석과 향후 산불 전망과 대책을, 중부지방산림청은 일본의 산불대응체계 및 최근 산불 동향 등 국외 사례를 공유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