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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구재평 의원, "위례신도시 과소·과밀학급 해결책 촉구 "

과소·과밀학급으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의회 구재평 의원(산성,양지,복정,위례)은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위례신도시 내 교육환경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과소 및 과밀학급 문제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2013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후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통과 교육 인프라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 위례동 전체 인구는 약 4만6천 명이며, 이 중 학령인구는 성남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수용능력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위례한빛중학교는 대표적인 과밀학급으로, 학생들이 충분한 학습 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앙중학교는 과소학급 문제로 다양한 학습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구 의원은 이와 같은 불균형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 의원은 위례신도시 개발 초기 계획에서는 고등학교 2곳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후 한 곳이 폐지되면서 현재는 단 한 곳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 고등학교 설립이 이루어졌다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위례 인근에 새로운 고등학교 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복정고를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다자녀 특공 등이 포함된 신혼희망타운 입주가 예정된 만큼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