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송신혜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와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과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전략산업인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집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의 활성화 및 글로벌 산·학·연 협력모델 구축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관련 인재 양성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구역 내 테스트 베드(Test Bed) 등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 및 계획 반영 등에 대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건설기술연구원은 우주산업, UAM 버티포트, 자율주행 등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고양시와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하여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점점 구체화되어 가는 것 같다”면서 “고양시는 K-UAM 수도권 실증노선 및 버티포트 구축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 항공대학교는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주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고양시의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의 특성화를 위해 앞으로 양 기관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의 파트너인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등 첨단 항공우주분야 연구를 수행해 온 국내 유일의 항공 특성화 대학이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건설기술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항공대와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이 고양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고양시의 대표 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고양시가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항공대학교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정밀의료', 'K-컬처','MICE','스마트 모빌리티'를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