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목포종합경기장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17개 시도 9615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경기도는 29개종목 557명의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 321명 등 총 878명이 참여하여 열전 끝에 주요 종목에서 선전하며 종합우승 3연패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경기도 선수단은 총 득점 232,976점,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41개로 총412개의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한국대회 신기록도 13개를 수립하는 성과를 보였다.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대회 기간 동안 전 종목 현장을 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 역도, 수영 등 주요 종목에 집중 지원하였다. 그리고 학생 등 신인선수 발굴과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파견비(숙식비) 증액 등 전 종목에 고른 경기력 향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로 올해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의 원동력에 대한 백경열 사무처장의 대답이다.
백 사무처장은 대회 기간 중 위기를 느끼며 마음을 졸였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다. “ 대회 내내 1위는 유지하였으나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 점수에 못미처 점수 비중이 큰 수영, 육상에 강점이 있었던 서울과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아 다소 우려를 했었다. 다행히 막판에 축구, 보치아, 역도, 테니스 등에서 선전하며 만회를 했다”
백 사무처장은 “대회기간동안 전 종목에 격려를 다니며 현장에서 느낀점도 많았다”고 밝히며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종합우승이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또 현장에서 경기 외에 직장운동부 창단, 우수선수 확보, 선수단에 대한 각종 지원 확대 요구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본회에서도 이미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기업․시군․지자체․관련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력과 종목 및 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엔 종합우승 4연패 기필코 달성
백 사무처장은 내년 체전 준비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금년에도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하여 타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었다. 내년에도 타시도 견제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대회 종료 후 즉시 종목별 결과를 분석하여 기존 직장운동부 운영, 우수선수 및 체전 지원 사업 등 전문체육 사업을 전반에 걸쳐 개선 및 보완 등 재정비하여 종합우승 4연패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종합우승 3연패 기쁘고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백경열 사무처장은 “김동연 지사님이 출전 선수들에 대한 부상 방지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셨는데 무리없이 체전을 마치게 되었고 종합우승 3연패까지 달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남윤구 부회장님을 비롯한 본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그리고 1,40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그리고“장애인 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기도의회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과 경기도청 안동광 문화체육관광국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 사무처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경기도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