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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조미선 의원, "오산시의회는 통합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야"

오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방식 개선할 필요성 있어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오산시의회(이상복 의장) 조미선 의원(국민의힘)이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오산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재정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과 의회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제9대 오산시의회는 민생 직결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정치적 갈등과 정쟁으로 의회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특히, 오산도시공사 설립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오산도시공사는 출범 전부터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려는 움직임이 있어 우려스럽다"며,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무분별한 비판을 일삼는 것은 불필요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도시공사 설립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비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되었으며, 사장 인사청문회 역시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오산도시공사가 앞으로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와 세교3지구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대승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산시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산시의 2024년 당초 예산 기준 재정 규모는 6,414억 원으로 경기도 내 26위, 재정 자립도는 31.4%로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 의원은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시비 규모가 재정안정화기금 예상 조성액을 웃돌고 있다"며, "긴축 재정이 필요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추가 재원 마련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오산을 반도체 소부장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을 반대하는 것은 도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중단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오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방식을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후보 등록제 도입을 통한 의장 선출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깜깜이 선거로 인한 분열과 의회 무능력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개선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와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통합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