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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 "교통약자 보행 안전 위한 편의시설 개선 촉구"

점자블록 훼손 및 불법 적치에 대한 과태료 처분 규정을 안양시도 적극 도입해야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제296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경술(비례대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편의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장 의원은 발언을 통해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들의 부족과 미흡한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안양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이 1만 8천 건에 달하며 그중 61%가 점자블록 훼손과 관련된 신고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안양시의 점자블록과 볼라드 설치 및 관리 상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음향신호기의 설치도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안양시 곳곳에서 점자블록 위에 자전거와 쓰레기통이 방치되거나, 파손된 점자블록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에게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격에 맞지 않은 볼라드 설치로 인해 큰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 보행 편의시설의 유지 및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와 목포시와 같이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점자블록 훼손 및 불법 적치에 대한 과태료 처분 규정을 안양시도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로, 장 의원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편의시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양시의 시각장애인 음성신호기 설치 현황을 언급하며, 2024년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통해 보행자 인식 음성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더 많은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장애인이 편리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리하다”며,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안양시민과 시의회, 집행부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