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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지성 구리시의원 후보(나선거구-나) “준비된 정치인으로 지역 ‘문제 해결사’ 되고파”

시민의 의견을 명령으로 알고 결과로 답하는 심부름꾼 되겠다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국민의힘과 함께 정치에 입문한 지도 올해로 20여 년이 되어 간다는 진지성 구리시의원 후보(나선거구-나). 경북 울진군 면장 집안에서 4남 2녀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났다는 그녀는 “제가 정치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친정아버님의 피를 물려 받은 것 같다.”며 활짝 웃는다.

 

“정치인이 아니라 봉사자로서 시민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 시민을 위해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경험으로 “이제는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구리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6월 지방선거에 구리시의원 출마의 뜻을 밝혔다.

 

▲ 정치적 사명감으로

 

정치 입문 배경을 묻는 질문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운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장 및 총학부모회장도 맡게 되면서 다양한 지역 봉사에 참여했다.”는 진 후보.

 

“워낙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장학회 및 여러 봉사단체장도 역임하게 되고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그간의 활동 이력을 피력했다.

 

그는 “오랜 기간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개인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제도적 복지정책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정치적 사명감’으로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한다.

 

 

▲ 일상이 된 봉사활동

 

평소 봉사 활동을 많이 하는 걸로 정평 나 있는 진 후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 소속으로 활동하는지 묻자 “(사)한국상록회 구리지회, 구리중앙라이온스, 경기생명사랑 구리시봉사단, 구리시민장학회후원회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상록회는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사단법인 제1호로서 어르신을 존경하고 봉사하는 순수한 봉사단체이다. 구리지회에서도 독거노인 위한  잔치나 편부모 및 불우 아동 대상 매년 1박2일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학생 교복장학금과 고등학생 성적우수·입학·졸업 장학금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원 전원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3월 울진에 산불이 빨리 진압이 되지 않아 다들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회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돕고 싶다는 생각에 필요한 물품을 한 트럭 싣고 달려 갔다. 현장에서 보니 산불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고 그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워 했다.

 

남보다 투철한 봉사정신을 소유한 세계 각처의 라이온들처럼 진 후보도 ‘구리중앙라이온스클럽’에서 매년 명절 지역 저소득층 위한 후원사업 참여와 사랑의 도시락 전달 활동을 해왔다.

 

 

특히 “ 여성예비군 1분대장으로서 활동하며 군부대 방문급식봉사와 구리 인창동 무료 급식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모든 봉사활동은 늘 남편과 함께여서 더 행복하다”며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그에게 보람된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 봉사를 하러 갔는데 오히려 사랑을 듬뿍 받고 온 기분이 들 때가 있다”며 일화를 들려 준다.

 

“경기생명사랑 구리시봉사단에서는 직접 김치를 담궈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을 찾아 뵙고 전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도 확인하고 말동무도 되어 드린다. 한번은 김치 배달을 갔는데 그날 따라 유독 날씨가 더워 너무 힘들어 보였던 것 같다. 어르신이 여의치 않은 형편이라 마땅히 대접할게 없다며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가라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내가 챙김을 받는 것 같았다”며 “봉사활동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따뜻해지며 행복한 세상으로 다가가는 징검다리 같다”고 말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 학부모대표들과 창립한 ‘구리시민장학후원회’는 성인이 된 자녀만큼이나 성장해 있다고 한다.

 

‘구리시민장학후원회’는 초·중·고 각 학교 학부모대표들로 구성하여 장학기부금 구좌모집을 토대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인재발굴 및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금 마련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묻자 “제가 회장을 할 때는 구리시한강시민공원 유채꽃·코스모스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여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또 일일찻집과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모두가 부모의 마음으로 임해서 그런지 즐겁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큰아이 모교인 토평고등학교 장학회 부회장으로서 학생장학금 봉사를 하고 있다. 전국자유봉사회 부본부장으로 재임하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면서 보람도 느끼고 봉사하는 삶이 일상이 되었다”며 정치를 하려는 이유도 “시민을 위해 봉사자로서 제대로 된 복지정책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 낙선의 아픔을 딛고 

 

진 후보는 제7대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구리시 여성지회장으로 임명되어 당의 화합과 당원 증대를 위해 혼신을 다했으나 공천과정에서 배제되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시민의 부름에 제7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라도 하려 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는 당의 권유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게 되었고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재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함께 뛰었던 지금의 나태근 당협위원장으로 바뀌면서 국민의힘 재입당 권유를 받았고 1년 전 지금의 백현종 경기도의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힘 재입당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정치인, 역량 있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1기에 수료했던 정치스피치 아카데미를 제10기에 다시 등록해서 듣는 열정의 기간 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1기 지방자치 아카데미 역량교육도 수료했으며 더 실력을 쌓고자 국민대학교정치대학원(의회·지방정치전공)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국민의힘 경선룰이 잘 정착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자질을 검증하는 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도입으로 공천과정에서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는 공정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믿기에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 후보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마음으로 ‘준비된 정치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기에 능력은 덤”이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 인재양성과 쾌적한 구리시

 

시종일관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진 후보의 핵심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예산 편성시 교육환경 구축에 집중 ▲공정하고 지속적인 복지혜택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등 인재 양성과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적극 앞장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통합이 최우선

 

진 후보는 구리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및 저소득층의 생계유지 문제와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반으로 갈라진 분열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 지방자치 앞날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자치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며 “시의원이 되면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편성과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화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정치 이념을 떠나 지역화합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지방의원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봉사자’

 

인터뷰를 마치면서 지역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서슴없이 말한다.

 

“ 지방의원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봉사자’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시의원은 사소한 인연이나 정당보다는 누가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가를 냉철히 판단하여 바른 인성과 성실성, 책임감을 갖춘 심부름꾼을 선출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저는 시민의 의견을 명령으로 알고 정책 반영에 최선을 다해서 결과로 답해드리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시민의 혈세가 개인의 공약이나 전시적인 사업에 낭비되지 못하도록 냉철하게 견제하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진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은 ‘꼼꼼한 습관, 책임감, 강한 추진력’ 세 가지를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시 및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감 있는 문제 해결로 ‘진정한 해결사’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