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 이천시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이 관내 초중고 학생, 군 관계자, 드론기업 관계자 등 4만여 명 이상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보여주고, 날아오르다 – 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국내외 드론 기업 32개사의 드론 전시, 군‧기업 기술 시연, 드론 체험·교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 등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감시정찰·자폭드론·안티드론·멀티기능 드론 등 미래 국방·산업 기술을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일 오후 2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정·관·군 주요 인사인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장, 이임수 수도군단장이 참석하여 이번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드론 강국인 이스라엘의 주한 대사가 축사를 전하며(대사 대리 대독) 국제적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이천시의 첨단드론 산업 분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각 정당의 원내대표 및 국방 관련 주요 국회의원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대장의 영상 축사도 이어져, 이천시가 추진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가적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식 후에는 육군정보학교의 정찰 드론·드론 사격·물품 투하 시범 등 드론을 활용한 축하 공연과 육군항공사령부의 아파치 헬기 퍼포먼스가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0일 15시에는 이천시·군부대·참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이루어졌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및 드론 분야 40여 개 기업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이천시는 드론 산업 육성 전략, 드론 테스트베드 확대 계획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발표하며 드론과 반도체를 아우르는 이천형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시장에서는 해외(이스라엘·미국) 기업을 포함한 32개 기업이 안티드론, 감시정찰 드론, 자폭형 드론, 배송·구조용 멀티기능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기업관에서 에어로센티넬(이스라엘), 에어로바이런먼트(미국) 등 이스라엘과 미국의 주요 드론 기업들이 국제적인 드론 기술 수준을 소개하여 방문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드론 축구, 드론 조립·비행 교육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조립 실습과 비행 원리 교육, 장애물 비행 등 실습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드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는 드론을 단순히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이 기술과 직접 소통하는 체험형 기술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천시의 대표 전략산업인 반도체 부문에서는‘반도체 아카데미’,‘AI 반도체 드림교실’이 운영되어 관내 초중고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반도체 제조·관찰 실습과 방진복 체험 등을 즐기며 반도체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천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드론·국방·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연결하는 ‘이천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시민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이번 페스티벌은 첨단드론 기술을 시민들과 함께 체감하며, 이천시가 미래 기술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하며, “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 군 협력 실증 확대, 미래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천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향후 청미천 테스트베드 활성화, 군 협력 프로그램 확대,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드론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