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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강 체험교실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어린이 아토피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왔으며, 도덕산, 구름산 숲에서의 오감을 이용한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토피 질환 증상 완화 및 정서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체험교실은 광명교육지원청과 각 초등학교 학교장이 추천한 어린이와 학부모 14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나정임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강의로 개강됐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숲 해설사와 함께 4~7가족씩 한 팀을 이뤄 숲·곤충 관찰, 감자 캐기 등의 자연 체험이 진행됐다.
과정 참가자들은 숲 체험, 차와 명상 등 각 체험별로 평균 98%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질환 치유 효과가 있다는 문항에는 80%, 정서적 안정감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에는 97%가 긍정적으로 답하는 등 실제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료식은 어린이와 가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 학부모는 “숲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손잡고 눈 맞추며 정서적 안정을 얻었다. 자연 속에서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고 곤충과 식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부모님들을 위해 자연에서 치유하는 아토피 건강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