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20일 안양시의회 제298회 임시회에서 강익수(국민의힘, 호계1.2.3동 및 신촌동)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출자·출연기관 인사 채용 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안양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1월 시정 질문을 통해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며, 이번 발언에서는 지난 3월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공정하고 원칙에 맞는 인사 채용을 강력히 요청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나 의원은 시장으로부터 받은 답변이 무성의하다고 평가하며, 결과적으로 '답정너' 인사와 '좌표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진행된 여러 기관장 및 본부장 채용 사례를 들어, 경력과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 출신 정치인들이 대거 선발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은 곧 안양시 출자·출연기관 채용 절차가 형식적인 요식 행위로 전락하였으며, 특정인을 위한 선거운동 전진기지로 변모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강익수 의원은 최대호 시장에게 다시 한번 역량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체계 구현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더 나아가, 안양시 출자·출연기관이 특정 개인의 사유물로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감시할 것임을 천명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무리 발언을 전달하였다.
안양시민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 사이에서 고조되는 우려와 논란 속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강익수 의원은 시민들과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 회복을 위해 끝까지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